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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교육

학교 밖 청소년 578명이 2019년도 수능에 응시

위 사진은 본 기사와 상관 없음 (한국교육문화신문)

 

 

 여성가족부(장관 진선미)는 전국 학교밖청소년지원센터(이하 꿈드림) 청소년 1,439명이 2019학년도 대학 진학을 준비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578명이 오는 1115() 대학수학능력시험에 응시한다고 밝혔다.

 

여성가족부는 2015년 제정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복귀 및 진학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 시··206개 꿈드림을 통해 다양한 학업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꿈드림센터는 검정고시와 수능 준비에 앞서 우선 학업지속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실시한다.

 

꿈드림 멘토단을 구성하여 진도를 따라 가기 어려운 청소년에게 맞춤형 학습멘토링, 고민상담, 학습 동기부여 활동 등을 진행한다.

 

꿈드림 멘토단 : 20세 이상 청·장년 중 재능 기부 희망자를 꿈드림에서 모집, 전국 2,500여명이 활동 중(대학생· 지역 유관기관 공무원· 교육자· 전문직 등)

 

학업에 흥미를 잃고 학업동기가 부족한 청소년을 위해서는 자기탐색 및 자기관리 프로그램(‘나는 내 인생의 매니저’)과 맞춤형 학습클리닉을 제공한다.

 

또한, 검정고시와 수능을 준비하는 학교 밖 청소년들을 위한 별도 지원도 실시하고 있다.

 

검정고시 대비반을 운영하는 동시에 인터넷 강의. 수험서 등을 지원하고, 검정고시원서접수 방법 등을 총체적으로 지원한다.

 

매년 4월과 8, 2

2016년부터 교육부(한국대학교육 협의회·한국전문대학교육협의회)와 연계해 매년 상·하반기 2차례 학교 밖 청소년 대상 대입설명회를 마련하고 있으며, 특히 올해는 설명회장에 대학별 개별부스를 설치해 입시박람회를 병행하였다.

 

광주광역시 설명회(’18. 4.26.) 시 권역 내 10여 개 대학개별 부스 설치 등

 

이 밖에 교육부와 연계해 의무교육단계(·중학교)의 미취학 또는 학업중단 청소년이 꿈드림센터에서 운영하는 전문프로그램 및 105개 센터별 프로그램을 이수하면 학력을 인정받을 수 있는 시범사업을 올해부터 전국 7개 지역에서 실시하고 있다.

 

두드림 기본 및 특성화과정(자립동기강화), 나는 내인생의 매니저(학업동기강화), 맞춤형 학습클리닉 축약 및 확장본(학습능력향상), 뻔뻔비즈(실물경제체험), 자기계발, 직업역량강화 프로그램으로 총 362시수 인정이 가능하다.

 

서울, 부산, 대구, 강원, 전남, 충남, 제주

 

이 같은 지원을 토대로, 2018년 대학입시에서 꿈드림이용 학교 밖 청소년 616명이 대학에 진학에 성공했다.

 

<연도별 대학진학 현황>

구분

2-3년제 대학

4년제 대학

2018

616

332

284

2017

379

229

150

2016

398

243

155

 

 

우수사례

학교 밖 청소년 A군은 어린 시절 부모님의 이혼으로 어머니와 이별하고 아버지는 알코올중독 치료 병원에 입원하여 15세에 혼자가 되었다. 학비를 내지 못해 자퇴를 하게 되면서자괴감과 억울함에 휩싸였고 병원에서 조울증 치료를 받으며 자해와 자살 시도를 일삼았다.

그러던 중 친구 권유로 학교 밖 청소년 지원센터 꿈드림검정고시 공부방에 참여하게 됐다. A군은 비슷한 상황에서도 열심히 하고 있는 다른 친구들에게 자극을 받아 난생 처음 스스로하는 공부를 시작했고, 검정고시 합격을 통해 성취감을 맛보게 됐다.

이후 바리스타 직업체험을 통해 구체적인 꿈을 갖게 되면서 현재 서울 소재 대학의 바리스타학과에 합격 통보를 받아 2019학년도 입학을 앞두고 있다.

A군은 세계 최고의 식음료 전문가가 되어 나와 같이 불행한 가정사로 고통 받는 친구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자선 단체를 만들고 싶다.”라고 말했다.

   

최성지 여성가족부 청소년정책관은 자신의 진로를 결정한 학교 밖 청소년 중 절반가량은 정규학교로의 복교 또는 검정고시, 상급학교 진학 등 학업을 지속하기를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난다.”라며, “오는 12월 말 나오는 ‘2018년 학교 밖 청소년 실태 조사결과를 토대로, 학교 밖 청소년의 학업 지속을 위한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